부산 해운대 거주 20대 여성 확진 추가…현재 모두 3명
부산 해운대 거주 20대 여성 확진 추가…현재 모두 3명
  • 승인 2020.02.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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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부산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2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해운대구에 사는 20세 여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역학 조사를 하고 있으며 동선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1일 밤 대구에 사는 2명이 부산에 있는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녀지간인 이들은 자가용 승용차를 타고 부산 고신대병원 선별 진료소를 찾아가 확진 검사를 받고 곧바로 대구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2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구시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19세 남성과 57세 여성은 모두 부산의료원 음압격리 병실에서 치료 중인데, 건강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 동래구에 사는 19세 남성은 21일 오전 9시 10분께 발열과 두통 증상으로 대동병원 선별 진료소에 내원해 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오후 6시 3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 가족은 부도 2명이며, 자가 격리 중이다.

해운대구에 사는 57세 여성은 21일 오전 11시께 기침과 오한 증상으로 해운대백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진료 후 검사 결과 오후 6시 3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기저질환이 있었고 지난 19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가족은 남편과 딸 2명이 있는데 모두 자가 격리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역학조사관이 포함된 즉각 대응팀을 보내 확진 환자 3명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 수와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즉각 대응팀은 확진 환자를 면담하고 이들의 금융거래 정보를 조회해 동선을 파악한 뒤 해당 동선 CCTV 화면을 분석, 구체적인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이들이 가벼운 증상을 나타낸 시점을 알아내 24시간 이전부터 동선을 추적한다.

확진 환자가 지나간 곳은 임시 폐쇄한 뒤 방역하고, 접촉자가 속해 있는 기관에 확진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확진 환자 접촉자가 파악되면 즉각 격리한 뒤 코로나19 확진 검사할 예정이다.

시는 또 확진 환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 음압격리 병상 69개와 부산의료원에 병상 540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전담 공무원 3명을 지정, 신천지 시설에 대해 폐쇄와 방역 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보건소에서 직접 방역하도록 했다.

신도 전수조사를 위해 신천지 교단에 협조 요청을 했으며,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대구 신천지 교회에 다녀온 신도 명단을 통보 받는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면서 "가벼운 증상이 있으면 2∼3일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한 뒤 그래도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를 찾거나 1339 콜센터에 전화해 상담한 뒤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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