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교사, 고등학생, 어린이집 원생 확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지역에서 하룻밤 새 의료인, 공무원, 교사, 고등학생 등 9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302명으로 늘었다.
2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93명 늘었다. 대구 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18일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닷새 만이다.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는 공무원과 교사, 고등학생, 어린이집 원생, 의료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으로 확인됐다. 공무원 2명은 중부소방서와 5군수지원사령부에서 각각 1명씩 나왔고, 대구여고와 상인고 겸임 교사 1명, 영남공고 학생 1명, 고등학교 진학 예정자 1명, 하나린어린이집 4세 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외에 중구 덕산동 광개토병원 간호사 1명, 서구 평리동 경대요양병원 사회복지사 1명, 중구 봉산동 트루맨남성의원 간호사 1명, 중구 동인동 MS재건병원 간호사 1명, 달서구 삼일병원 간호사 1명 등 의료진 5명과 달서구 본리동 본리종합사회복지관 프로그램 교사 1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