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구지역 '가짜뉴스' 확산에 검찰·경찰의 강력한 수사 필요
'코로나19' 대구지역 '가짜뉴스' 확산에 검찰·경찰의 강력한 수사 필요
  • 김주오
  • 승인 2020.02.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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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구지역 ‘가짜뉴스’ 확산에 검찰·경찰의 강력한 수사 필요



대구지역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어 가뜩이나 불안에 휩싸인 시민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어 검찰·경찰이 적극적인 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23일 새벽 1시께 한 네티즌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는 아이디(SOOM025)를 사용하는 네티즌이 2016년 12월 3일 한 언론사 기사를 캡쳐한 사진을 게시하며 ‘아직도 마스크를 안하고 있다. 대구시장은 아직도 신천지교회 폐쇄안하고, 안철수는 신천지 비판안하고 잘어울리는 한쌍’이라며 ‘가짜뉴스’를 올렸다. 확인 결과 캡쳐한 사진은 지난 2016년 12월 3일 당시 중구 서문시장 화재로 인해 권영진시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윤순영 전 중구청장이 방문했을 당시 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계속 이뤄지면서 대구시 뿐만 아니라 구·군청 공무원들을 총 동원해 확산을 막아 시민들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이러한 ‘가짜뉴스’로 한순간 거품으로 돌아갈 정도”라며 “검찰과 경찰에서 적극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2월 초 중국 학생들이 대구지역 초등학교와의 교류사업으로 대구를 방문해 홈스테이를 했다는 보도가 나와 대구교육청이 강력부인하고 나섰다.

대구교육청은 “뉴스에서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당초 대구교육청은 대구시 지원으로 대구 왕선초의 중국 교류를 2월 4일부터 5일 계획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1월 말 중국 교류를 모두 취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 베트남 등 주요 경계국가들과의 학생 교류도 모두 중단한 상태”라며 “중국 교류와 관련한 온라인 허위 유포건을 사이버수사대에 의뢰를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대구 수성구 MBC네거리에 위치한 삼성화재 빌딩 내 모 방송국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져 방송국이 폐쇄됐다는 가짜뉴스가 퍼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는 코로나19 의심환자로 격리치료 중이던 40대 남성이 숨졌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이 또한 가짜뉴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지검과 대구경찰청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온라인상 허위조작·정보개인정보 유포행위 등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가짜뉴스’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며 “빠른 수사 등으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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