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선비세상에 한국화 미술관 짓는다
영주 선비세상에 한국화 미술관 짓는다
  • 김교윤
  • 승인 2020.02.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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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김주백 화백과 투자 협약
평생 모은 미술품 기부하기로
“문화예술 분야 뜻깊은 선례”
영주시와 김주백 화백은 지난 20일 오후 시청 제2회의실에서 투자 협약식을 갖고 영주시가 추진 중인 선비세상(한국문화테마파크) 부지 내에 한국화 미술관 건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으로 김 화백은 미술관 건립을 위한 설계 및 건축비와 미술품 등 73억원을 투자하고, 준공 이후 건물과 미술품은 기부체납 및 기증하기로 협약 했다. 이에 영주시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영주시가 순흥에 조성하고 있는 한국문화테마파크는 품격 있는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관광단지로서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천473억원을 들여 선비촌과 인접한 곳에 96만974㎡로 조성하고 있다.

한국문화테마파크의 주요시설은 한문화 R&D지구, 전통숙박, 전통문화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문화 R&D지구에는 한스타일 6대 분야인 한복, 한식, 한옥, 한글, 한지, 한음악을 테마로 2021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주백 화백은 현재 한국미술협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화 초대작가로 홍익대학교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했다.

이날 협약식은 영주시에서 장욱현 시장과 이중호 영주시의회 의장이 참석했고 김주백 화백의 가족을 비롯해 장윤석 전 국회의원과 윤여승 영주적십자병원 원장이 참석했다.

장욱현 시장은 “김주백 화백이 평생에 걸쳐 모은 재산과 미술품을 기부하는 이번 협약 체결은 문화예술 분야 기부문화의 선례가 되는 뜻깊은 결단으로서 앞으로 영주시의 문화 창달과 관광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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