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가짜뉴스·매점매석…대구경찰 “강력 처벌”
'코로나19' 가짜뉴스·매점매석…대구경찰 “강력 처벌”
  • 강나리
  • 승인 2020.02.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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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요 병원 기동대 배치
응급실 폭행·난동 강력 처벌
“사회혼란 초래행위 엄정 대응”
대구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유포, 매점매석 행위 등을 단속하는 데 경력을 집중한다.

23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관련 허위 조작정보 5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 북부경찰서 스미싱 58건 접수와 47번 확진자 동선 관련 사건은 최초 게시자를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 지역 내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유사한 허위 조작정보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해 사이버수사대가 사례를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게시글 삭제·차단 요청도 병행한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경찰관기동대를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대구의료원과 질병관리본부의 방역작업 현장에 기동대를 급파해 현장 통제와 질서 유지, 방역지원 활동을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대구시청 재난상황실에 경감급 경찰관을 팀장으로 한 1개팀을 파견하고 대구공항 검역 현장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상황에 대비해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가대병원 등 7개 주요 병원에 경찰관기동대를 최근접 배치해 응급실 근무자 폭행, 업무 방해, 난동 등을 즉시 제지하고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은 최근 새로 창설된 제4기동대를 코로나19 신속대응 전담부대로 지정하고 24시간 출동 대기 태세를 갖추는 등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잠정적으로 의무경찰 부대의 외출·외박 등 영외활동을 중단키로 했다.

이 밖에도 각 경찰서에 신속 대응팀을 편성해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자, 밀접접촉자, 관리대상자 등의 위치 정보, 소재 확인 요청 시 신속한 동선 파악 및 자료 제공을 돕는다. 현재까지 확진자 41명에 대한 위치 정보를 통신사로부터 제공받아 보건당국에 회신했으며, 관리대상자 11명에 대한 소재 확인 후 보건당국에 통보해 현장에서 즉시 감염 여부를 확인토록 했다. 특히 대구 최초 확진자가 이용한 택시를 특정해 운전자를 신속히 격리 조치하는 데 일조했다.

경찰은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하는 행위, 자가격리자가 격리를 거부하고 이탈하거나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조사·진찰을 거부하는 등 행위에 대해 보건당국과 협의 후 엄정히 처벌할 방침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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