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안방극장은 재난 영화 재조명
코로나19 확산에 안방극장은 재난 영화 재조명
  • 승인 2020.02.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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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젼’·‘감기’ 등 이용건수 급증, 넷플릭스 다큐 ‘판데믹’도 인기
2013년 개봉한 영화 ‘감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극장 관객은 급감했지만, 안방극장에선 재난 영화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일일 온라인상영관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2011년 9월 개봉한 ‘컨테이젼’ IPTV(올레tv) 이용 순위는 지난 20일 기준 5위로 껑충 뛰었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30위권에 머물렀으나 영화 내용이 코로나19 확산 과정과 비슷하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이용 건수가 급증했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해외 출장에 다녀온 여자가 알 수 없는 질병으로 갑자기 숨지고, 그 몸 안에 있던 변종 바이러스가 일상생활의 접촉을 통해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지는 과정을 그린다. 개봉 당시에는 22만9천여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다.

2013년 선보인 김성수 감독 ‘감기’도 다시 주목받는다. 이용 순위 11위에 올랐다. 엄청난 속도로 전염되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도시폐쇄를 결정하고, 갑자기 격리된 사람들이 아비규환 속에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컨테이젼’과 ‘감기’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주목받은 바 있다.

넷플릭스가 지난달 공개한 다큐멘터리 신작 ‘판데믹: 인플루엔자와의 전쟁’(6부작)도 인기를 끈다. ‘판데믹(pandemic)’은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말로, 인플루엔자 확산과 전파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 모습을 그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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