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시중은행 영업점 임시폐쇄 속출
대구·경북 시중은행 영업점 임시폐쇄 속출
  • 홍하은
  • 승인 2020.02.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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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비상체제 가동
NH 경북영업부·포항지부 폐쇄
두류·성당·칠성동 3곳 추가 휴업
KB 3공단금융센터도 영업 중단
대구PB센터 내일부터 업무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영업점 임시 폐쇄가 있따르고 있다. 확진자가 시중은행의 대구·경북지역 점포 또는 입점 건물을 방문하거나 직원이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시중은행들은 지역 영업점들이 문을 닫고 대체 운영점을 운영하는 등 비상 체제를 가동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경북지역본부의 임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경북 안동에 소재한 경북영업부를 이날 폐쇄했다. 경북영업본부도 일부 폐쇄해 직원들을 자가격리 또는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관계자는 “업무를 위한 필수 직원들만 근무하고 있다”며 “업무 재개 시기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확진 고객이 방문한 포항시 포항시지부도 문을 닫았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9일 달성군 지부 직원 중에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농협은행 달성군 지부를 폐쇄했으며 확진자 및 달성군 지부 지점과 접촉한 직원이 있는 두류 지점, 성당 지점, 칠성동 지점 등 3곳도 추가로 휴업에 들어갔다.

하나은행도 이날 경북 포항지점을 폐쇄했다.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데 따른 조치로 이틀간 문을 닫는다. 해당 지점 직원들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하나은행 경북 포항지점의 업무는 25일까지 대체영업점으로 지정된 포항오거리지점에서 업무를 대신하고 26일부터는 하나은행 영남그룹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은행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도 이날 영업중단을 결정했다. 이 센터는 주말에 추가로 긴급 방역을 실시했으며 판정 결과에 따라 업무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대구PB센터·출장소 등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빌딩에 입주한 KB손해보험, KB증권, KB국민카드, KB생명보험 등 KB금융[105560] 계열사 영업점들도 25일까지 문을 닫고 26일부터 업무를 재개한다.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다른 입주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DGB대구은행도 지난 23일 대구 가톨릭병원 대구은행 출장소에 근무 중인 경비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해당 지점 문을 닫았으며, 코로나 확진환자 전용 거점병원인 대구 계명대 동산의료원(동산병원)에 입점해 있는 ‘대구은행 동산의료원출장소’도 폐쇄했다.

Sh수협은행도 지난 21일 오후 대구지점 근무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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