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성서 경찰관 2명 확진
대구 동부·성서 경찰관 2명 확진
  • 정은빈
  • 승인 2020.02.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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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접 접촉자 세밀히 파악 중”
대구 경찰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4일 동부경찰서 수사과 소속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경찰서에 신천지 교인임을 알리고 자가 격리 조치됐다. A씨는 지난 16일 31번 환자가 다녀갔던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9일 동구보건소를 찾았으나 별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이틀 뒤인 지난 21일부터 발열 증상이 생겨 격리 상태에서 해열제를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소 측은 다음날인 지난 22일 해당 경찰관 집을 찾아 검체를 채취했으며, 24일 오전 11시 20분께 확진 판정했다.

동부경찰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건물 전체를 방역하고 수사과 직원 전원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동부서 관계자는 “A씨는 자가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이 나 격리 치료 중이고 수사과는 방역조치를 끝냈다”고 전했다.

대구 성서경찰서 소속 경찰관 1명도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형사과 소속 B씨는 지난 18일 발열, 기침 증세를 호소해 19일부터 자가 격리 조치됐다. 이어 20일 코로나19 검사를 신청해 21일 남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B씨는 24일 오후 3시께 남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병상이 부족해 자가 격리 상태로 대기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해당 사무실을 잠정 폐쇄했다. 이 남성과 같은 팀 직원 6명도 19일부터 자가 격리됐다.

앞서 B씨 가족 2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아 가족 간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확진자를 중심으로 밀접 접촉자를 세밀히 파악하고 의심자 혹은 확진자 발견 시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은빈·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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