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순례단 13명 추가 확진 ‘총 31명’
이스라엘 순례단 13명 추가 확진 ‘총 31명’
  • 조재천
  • 승인 2020.02.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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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자 89명도 ‘자가격리’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39명 가운데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38명과 가이드 1명(서울) 등 39명 가운데 1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13명 중 경북 상주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A(60) 씨는 최대 20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상주시는 보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을 다녀온 18명은 지난 21일과 22일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8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거나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북 안동과 의성, 상주 등에 사는 주민들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왔다. 확진자 중 상당수가 귀국 이후 공중 시설 이용, 직장 근무, 단체 활동 등을 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 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성지 순례단과는 별도로 안동과 문경 등에 거주하는 28명이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마치고 이날 오후 5시께 귀국했다.

거주지별로는 안동 11명, 문경 4명, 청송 2명, 영주 2명 등 경북이 19명이다. 대구 지역 거주자도 1명 포함됐다.

안동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성지 순례단 19명을 버스에 태우고 문경에 4명을 내려준 뒤 안동 11명, 청송과 영주 각 2명 등 15명을 안동 남후면 하아그린파크청소년수련원에 격리할 방침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경북 도민을 (인천국제공항에서) 버스로 태워 데리고 와 별도 시설에 격리해 14일 동안 상태를 점검한다”며 “이스라엘 성지 순례 확진자와 접촉한 89명에 대해서도 자가 격리 조치하고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수·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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