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룻밤 새 60명 추가 발생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선 4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전날 오후 4시 대비 60명 추가돼 893명으로 늘었다.
대구 지역에서는 전날 484명에서 1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500명, 경북 지역은 전날 198명에서 33명이 추가돼 모두 2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확진자 893명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수는 731명으로 81.8%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60명 중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49명이 나왔다. 나머지 확진자는 경기 5명, 부산 3명, 서울 2명, 경남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확진자는 모두 8명이다. 다만 이날 오전 3시께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여성 환자가 급성 호흡 부전으로 숨져 오후 4시 기준 공식 집계에 사망자 1명이 추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3만 6천 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제외한 검사 인원은 3만 5천823명이며, 이 가운데 2만 2천550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1만 3천273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두 차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등 현황을 공개한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