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마스크 141만 장 조기 완판
이마트 마스크 141만 장 조기 완판
  • 이아람
  • 승인 2020.02.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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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대량 보급된 이마트 마스크 141만 장이 이틀만에 조기 완판됐다. 당초 이마트는 24~26일 사흘에 걸쳐 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었다.

25일 대구 이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이마트 7개점(경산점, 감삼점, 만촌점, 반야월점, 성서점, 월배점, 칠성점) 81만 장, 트레이더스 1개점(비산점) 60만 장 등에서 전 물량이 낮 12시 이전 모두 소진됐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마스크 구매가 불가하다.

이마트는 행사 첫날인 지난 24일 인파가 대거 몰려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부터 대기표를 나눠주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대기표를 받은 고객은 오후 6시까지 마스크를 교환할 수 있었으나, 마스크를 제때 수령하지 못할 것을 우려한 시민 다수가 대기줄을 이탈하지 않고 바로 교환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점포의 경우 오전 6시께부터 인파가 몰려 매장 오픈 전 대기표 배부가 완료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이번 이마트 행사에서 완판된 마스크는 프리미엄 마스크라 불리는 ‘필트’의 ‘에티카’ 브랜드로 1개당 820원에 판매됐다. 시중에서 1천500원 이상 팔리는 점을 고려하면 약 45%이상 저렴한 것이다.

시중보다 헐값에 방역물품을 구매하려는 지역민이 급증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했던 것이 조기 완판의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새벽부터 줄을 서느라 고생한 고객들을 기다리게 할 수 없어 점포별로 물량을 유동적으로 조정하다보니 조기 완판됐다”며 “이번행사 외 추가 마스크 대량 공급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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