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보안 경쟁력 ‘업그레이드’
포항제철소, 보안 경쟁력 ‘업그레이드’
  • 이시형
  • 승인 2020.02.26 21: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설 외곽 최첨단 방호설비 구축
열적외선·추적 가능 카메라 도입
외부인 침입시 실시간 모니터링
주야간 가리지 않고 37배 광학줌
포스코방호시스템강화3
무단침입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에서 포항제철소 보안직원들이 보안상황실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침입자를 검거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5일 외부인의 무단 침입과 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고 추적할 수 있는 최첨단 방호시스템을 구축해 제철소 보안과 안전을 강화했다.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포항제철소는 보안등급이 가장 높은 ‘가급’ 국가중요시설로 외부인의 무단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주요 출입문뿐만 아니라 제철소 외곽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감지 센서를 부착해 불특정 비인가자가 제철소 내부로 침입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았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방호시스템은 열적외선 카메라와 이를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는 트래킹 광학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해 외부 침입과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존 방식은 외부의 물리적 충격을 울타리가 감지해 상황실에 알리는 센서 방식이다 보니 폭우나 파도, 강풍 등 기상 악조건과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취약점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최첨단 CCTV는 제철소 외곽에 일정 간격으로 설치했으며 3개월간 공사 끝에 3월 2일 완공을 앞두고 있다.

최첨단 CCTV 카메라는 37배 광학줌이 가능해 침입자 인상착의를 쉽게 인식할 수 있고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침입자를 탐지해 동선을 추적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 화각이 넓어 사업장 외곽 지역의 해안가, 방파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 폭우, 강풍 등 자연재해 모니터링이나 해상 안전사고 예방도 가능하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가중요시설인 포항제철소의 자산과 동료 직원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 보안시설에도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가장 앞서 나가는 국가중요시설 관리사업장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