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비수 꽂는 유시민, 그 입 다물라”
“고향에 비수 꽂는 유시민, 그 입 다물라”
  • 윤정
  • 승인 2020.02.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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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강효상 의원 직격탄
‘權 시장·李 지사 비난’ 지적
주호영 의원
강효상 의원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과 강효상 의원(비례·전 대구 달서병당협위원장)이 26일 대구가 고향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제발 그 입 좀 다물라. 세 치 혓바닥으로 고향에 비수를 꽂는 유시민은 자중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유 이사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중국인 입국을 막았어야 했는데 못 막아서 이렇게 됐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며 “이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권 시장이 코로나19를 막을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한 발언을 지적한 것이다.

주호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한코로나가 중국에서 발병했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감염원을 차단했으면 국내전파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은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그러나 유시민 씨는 ‘중국 국적 감염자는 6명’ 운운하면서 우한코로나 확산이 마치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에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또다시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유시민 씨의 눈과 머리와 입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제발 그 입 좀 다물라. 그 길이 고향 사람들의 분노를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리는 길이고 이 정권을 위하는 길”이라고 꼬집었다.

강효상 의원도 이날 논평을 내고 유 이사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강 의원은 “느닷없이 유시민이 나타나 대구·경북에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나섰다.

확산 방지에 밤새워 분투 중인 대구·경북 시도단체장들을 겨냥해 ‘열심히 막을 생각 없다’며 힐난한 것”이라며 “유시민이 세 치 혀를 함부로 놀리고 싶더라도 말은 똑바로 해야 한다. 코로나19의 발원지는 엄연히 중국일뿐더러, 유시민이 그토록 감싸고 돌지 못해 안달인 문재인 대통령이야말로 이번 사태의 총책임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시민은 기상천외한 궤변으로 문재인 정권을 결사옹위함으로써 추종자들에게 논리적 피난처를 제공해주는 사이비 교주다. 그의 혓바닥은 추종자들의 신념을 방어해주는 일종의 교리와 같다”며 “참을 수 없이 가벼운 그의 처신으로 인해, 안 그래도 억장이 무너진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가슴에 또다시 피멍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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