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번째 확진자 ‘퇴원’…지역선 첫 사례
51번째 확진자 ‘퇴원’…지역선 첫 사례
  • 조재천
  • 승인 2020.02.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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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해제 전국서 총 24명으로 늘어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 가운데 처음으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가 나왔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 환자가 급증하는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오늘 대구·경북 확진 환자 중 완치돼 퇴원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완치자는 국내 51번째 확진자로 47세 남성이다. 지난 18일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 왔으며, 24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이날 오후 2시께 퇴원했다.

이날 51번째 확진자를 포함해 2명이 격리 해제되면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천261명 중 격리 해제된 사람은 모두 24명으로 늘었다.

한편 대구시는 현재 호흡 곤란 등 증세가 있는 확진자 3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경증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 확진자 710명 가운데 368명은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자가 격리 중인 나머지 342명은 순차적으로 입원 조치될 예정이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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