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오지 마세요”…재택근무 확산
“회사 오지 마세요”…재택근무 확산
  • 정은빈
  • 승인 2020.02.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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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도 잇단 참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자 각 사업장이 잇따라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대구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직원과 임신부 등 일부 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하는 사업장도 늘어나고 있다.

직원 재택근무를 선택한 사업장은 이번 주 들어 대폭 늘었다. 대구 동구 효목동 한 유업체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대구 중구 한 종합교육업체는 지난 25일부터 직원이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 한 복지기관은 지난 24일부터 2주간 유연근무제를 시행한다. 이 기관 달성군 지점은 전 직원이 재택근무하고, 중구 지점은 직원을 나눠 3일씩 교대 근무하기로 했다.

재택근무 임시 전환 사업장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주요 대기업도 전체 혹은 일부 직원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이 지난 25일 확진자 발생으로 이날부터 1주일간 재택근무를 결정한 데 이어 삼성그룹은 임신부 직원에게 2주간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LG그룹은 학교 개학 연기와 보육시설 휴원에 따라 자녀 육아를 위해 재택근무가 필요한 직원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전국 영업지점은 지난 21일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SK·KT·LG 이동통신 3사도 재택근무를 권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5일~내달 1일 전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했다. 대리점, 고객센터, 네트워크 관리 등 사무실 근무가 필요한 직원은 교대 근무 등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KT도 26일~내달 6일 전 직원을 상대로 재택근무를 권했다. 대구·경북 전 직원과 임신부, 육아 직원, 유사 증상자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필수로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모든 임신부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직원 중 필요한 사람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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