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들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관계 정상화 노력을 두고 경제적 이해와 미국의 압박에 타협한 “역스러운(역겨운) 추태”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역사의 교훈을 망각한 어리석은 행위’라는 글에서 문 대통령을 ‘남조선집권자’로 지칭하며 그가 아베 총리와의 만남을 “간청했다”고 비아냥거리면서, 지난 14일 뮌헨안보회의(MSC)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茂木敏充) 일본 외무상 간 회담에 대해서도 “남조선에 대한 수출규제조치를 조속히 철회하고 관계개선에 나서 달라고 구걸하는 놀음을 벌였다”고 깐죽대듯 표현했다.
이 매체는 “일본 반동들과 타협하여 그 무엇을 얻어보겠다는 것은 앙심먹고 달려드는 강도에게 칼을 내리워달라고 애걸하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짓”이라며 “민족의 존엄에 먹칠하는 비굴하고 역스러운 추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남조선당국이 아베 패당에게 ‘울며 겨자 먹기’로 추파를 던지고 있는 데는 상전인 미국의 강박과도 관련된다”며 미국이 자국의 안보적 이해를 위해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매체인 ‘메아리’도 이날 남측 당국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해 “안팎으로부터 정세를 바라보는 안목이 어둡고 협소하며 앉을 자리, 설 자리를 분간할 능력조차 제대로 못 갖추고 있다”며 평가절하했다.
우리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 등을 거론하며 “남조선당국이 아무리 조미(북미) 사이에 끼여보려고 머리를 기웃거려봤댔자 차례질 것은 더 큰 망신뿐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주장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역사의 교훈을 망각한 어리석은 행위’라는 글에서 문 대통령을 ‘남조선집권자’로 지칭하며 그가 아베 총리와의 만남을 “간청했다”고 비아냥거리면서, 지난 14일 뮌헨안보회의(MSC)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茂木敏充) 일본 외무상 간 회담에 대해서도 “남조선에 대한 수출규제조치를 조속히 철회하고 관계개선에 나서 달라고 구걸하는 놀음을 벌였다”고 깐죽대듯 표현했다.
이 매체는 “일본 반동들과 타협하여 그 무엇을 얻어보겠다는 것은 앙심먹고 달려드는 강도에게 칼을 내리워달라고 애걸하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짓”이라며 “민족의 존엄에 먹칠하는 비굴하고 역스러운 추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남조선당국이 아베 패당에게 ‘울며 겨자 먹기’로 추파를 던지고 있는 데는 상전인 미국의 강박과도 관련된다”며 미국이 자국의 안보적 이해를 위해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매체인 ‘메아리’도 이날 남측 당국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해 “안팎으로부터 정세를 바라보는 안목이 어둡고 협소하며 앉을 자리, 설 자리를 분간할 능력조차 제대로 못 갖추고 있다”며 평가절하했다.
우리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 등을 거론하며 “남조선당국이 아무리 조미(북미) 사이에 끼여보려고 머리를 기웃거려봤댔자 차례질 것은 더 큰 망신뿐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주장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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