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을 허소 등 ‘靑 출신’ 위력 과시
대구 달서을 허소 등 ‘靑 출신’ 위력 과시
  • 최대억
  • 승인 2020.02.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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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총선후보 경선 이변 속출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발표한 4·15 총선 당내 경선 첫 결과에서는 전체적으로 현역 의원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구를 제외한 곳곳에서 중진 의원이 원외 인사에게 패배해 경선에서 탈락하는 등 이변도 연출됐다.

특히 원외 인사 간 대결에서는 대구의 경우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허소 후보가 승리하는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의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자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1차 경선 결과를 보면 현역 의원과 원외 인사가 맞붙은 지역구 21곳 중 15곳이 현역 의원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안양 동안을에서 치러진 3인 경선에서는 변호사 출신 원외 인사인 민병덕 후보가 현역 의원인 6선 이석현 후보와 비례대표 권미혁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안양 만안에서는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지낸 원외 강득구 후보가 5선 현역 이종걸 후보를 이겼고, 전북 익산갑에서는 국회 사무차장 출신인 원외 김수흥 후보가 3선 현역 이춘석 후보를 꺾었다.

또 서울 영등포을과 강동을에서도 원외 인사가 현역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영등포을에서는 민주연구원장 출신이자 15·16대 총선 때 이 지역에서 당선됐던 김민석 후보가 재선 현역 의원인 신경민 후보를, 강동을에서는 당 원외 대변인이자 강동구청장 출신인 이해식 후보가 3선 현역 의원인 심재권 후보를 각각 이겼다.

현역 의원 지역구에 도전한 현 정부 청와대 출신 ‘친문’ 인사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 달서을에서는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허소 후보가 김위홍 후보에게 이겼고, 경남 창원 마산 합포에서도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박남현 후보가 박종호·이현규 후보와의 3인 경선에서 승리했다.

서울 성북갑에서는 청와대 민정비서관 출신이자 전 성북구청장인 김영배 후보가 3선 현역 유승희 후보를 이겼다.

그러나 서울 은평을에서는 초선 현역 강병원 후보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출신이자 전 은평구청장인 김우영 후보를 제압했다.

경기 남양주을에서도 현역 의원 김한정 후보가 청와대 인사비서관 출신 김봉준 후보를 꺾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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