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전투식량 3만개도
정부와 군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들을 위해 함께 지원에 나섰다. 공중보건의를 비롯한 의료진들은 대구·경북 지역에 긴급 파견돼 각종 생필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그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군수 물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대구 지역에 검체 검사와 역학 조사를 위해 파견된 공중보건의를 대상으로 세면도구 등 생필품 8개 품목 3천600점을 제공했다. 군 의무인력에 대한 지원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들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속옷 등 생필품 13개 품목 522점을 제공했다.
단체급식소 폐쇄와 아동복지시설 휴관으로 결식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 노인들과 아동들에게 군 전투식량 3만 개도 제공했다.
육군이 제공한 물품은 대구시청을 통해 해당 의료진과 국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육군 이동전개형 의무시설 2대도 지원이 이루어진다. 대구 달서구청 등에 선별진료소로 지원된 바 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