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프리스케이팅 '마지막 순서'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마지막 순서'
  • 대구신문
  • 승인 2009.02.0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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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로 나선 김연아(19.군포 수리고)가 프리스케이팅에서 마지막 연기자로 나서게 됐다.

김연아는 5일(한국시간) 오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 실내빙상장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프리스케이팅 연기순서 추첨에서 24번을 뽑았다.

이에 따라 김연아는 24명이 출전하는 프리스케이팅(7일 오전 11시 시작)에서 4조 마지막 순서로 '금빛 연기'를 치르게 됐다.

쇼트프로그램 1위로 가장 먼저 추첨에 나선 김연아는 공교롭게도 가장 끝 번호를 뽑자 머리를 쥐며 괴롭다는 시늉을 해보여 다른 선수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때 후배 김현정(17.군포 수리고)이 대신 번호표를 뽑았고, 모든 선수가 가장 싫어하는 마지막 번호를 용케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나서 번호표를 골랐지만 뜻밖에 마지막 순서가 되고 말았다. 마지막 순서가 되면 워밍업을 하고 나서 40여 분 이상 대기해야만 해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더불어 4조가 경기를 할 경우 앞선 2조의 경기가 끝나고 정빙을 하게 되는데 마지막 번호일 경우 앞선 선수들이 모두 경기를 치른 '누더기 빙판'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 불이익도 있어서 대부분 마지막 순서를 꺼리고 있다.

한편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을 노리는 아사다 마오(19.일본)는 4조 첫 번째 순서로 연기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김나영(19.연수여고)과 김현정은 나란히 2조 4, 5번째 연기자로 나선다.

김연아는 7일 오후 2시 41분께 연기를 펼치고 김나영과 김현정은 낮 12시24분부터 차례로 나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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