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 병상부족 심화…대구시장 '입원대기 사망' 사과
확진자 급증, 병상부족 심화…대구시장 '입원대기 사망' 사과
  • 김종현
  • 승인 2020.02.28 13: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대응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오전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8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대응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오전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병상부족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구 확진자 1천314명 가운데634명이 입원했다. 나머지 680명은 자택격리 등 형태로 입원 대기 중이다.

입원한 확진자는 대구의료원 229명,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중구) 233명, 계명대 동산병원(달서구) 7명, 경북대병원 9명, 칠곡경대병원 4명, 영남대병원 31명, 대구가톨릭대병원 33명, 파티마병원 1명, 대구보훈병원 17명, 국립마산병원 63명, 국군대전병원 4명, 기타 3명 등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날까지 대구지역 병원 1천13병상 외에 국립마산병원(69병상) 등에 일부 병상을 확보했지만, 아직 환자를 수용할 병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중앙부처 등에 지속해서 병상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기저질환이 있었다고는 병실을 구하지 못해 환자가 사망한데 대해 시장으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입원 대기 환자를 진료하는 현장 의사들에게 별도 휴대전화를 지급해 환자와 담당 의사 간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했다.

보건당국은 입원 대기 확진자들의 기저질환, 현재 증상여부, 당장 입원이 필요한지 등을 평가해 대응할 계획이다.

약물 투여가 필요한 환자는 구·군 보건서에서 필요한 약물을 모아서 집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하기로 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