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천지 관련 시설 34곳 폐쇄·방역…추가 파악 나서
대구시 신천지 관련 시설 34곳 폐쇄·방역…추가 파악 나서
  • 김종현
  • 승인 2020.02.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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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시설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는 비난을 받아온 대구시가 드디어 시설폐쇄에 나섰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단 감염지인 신천지 대구교회 및 교인 관련 시설 34곳을 폐쇄하고 방역을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및 센터, 복음방 등 관련 시설 25곳을 관리대상에 포함했으나 자체 조사와 시민제보 등으로 교인이 운영하는 시설 등 9곳을 추가 확인하고 강제 폐쇄 명령을 했다.

대구시는 현재 구·군, 대구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34곳에 대한 폐쇄 명령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 시민제보 등을 바탕으로 신천지 교회 및 교인 관련 시설 추가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해 확진자 조기발견과 치료,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한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지자체는 코로나 확산 초기부터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 대구시의 미온적인 태도가 비난을 받아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 대한 강제조사를 실시해 신도 명단을 확보했고 김경수 경남지사는 신천지 시설폐쇄와 집회금지 등 행정명령을 내렸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연락두절 신천지 교인 5명에 대해 수사 의뢰를 했고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지역 확진자 정보를 시청 홈페이지에 따로 게시해 시민들이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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