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룻밤 새 813명 늘었다.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736명이다.
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3천150명이다. 오전 9시 대비 219명이 늘었다.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만 하루 새 73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지역에서는 65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2천236명, 경북 지역은 79명이 추가돼 모두 48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 1천146명에서 28일 2천 명대에 진입했고, 하루가 지난 이날 3천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0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온 지 40일 만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사람은 28명이다. 이날 국내 21·23번째 확진자가 격리에서 해제됐다. 25번째 확진자는 완치 후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아 재격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에 거주하는 78세 남성이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숨졌다. 사망자는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었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