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코로나 피해 기업 지원
금융권, 코로나 피해 기업 지원
  • 홍하은
  • 승인 2020.03.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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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8천500억 규모 여신
기업銀·예보, 기업 지원 협약
농협, 6천억 규모 긴급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금융권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피해 복구를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금융권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긴급 대출 지원 등 각종 특별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천500억 원 규모의 여신을 공급키로 했다. 국민은행은 피해 업체에 은행재원으로 4천억 원 규모의 대출을 신규로 지원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00억 원 특별출연을 통해 총 4천5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IBK기업은행과 예금보험공사는 기업들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과 예금보험공사는 1천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자금’을 조성해 코로나19 피해 업체에 일반 대출 보다 0.6% 낮은 저금리 자금을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도 코로나19 사전 방역과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코로나19 관련 물품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하나금융그룹 내 관계사가 소유한 부동산에 입주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 사업자를 위해 대구·경북지역은 3개월간 임대료 전액을 면제한다. 그 외 지역은 3개월간 임대료를 30%(월 100만 원 한도)감액해주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6천억 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영세관광사업자에게는 500억 원의 자금을 우선 지원키로 했으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2천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이와함께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특별출연을 통해 3천500억 원 규모의 보증서담보대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보험업계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을 위해 보험료·대출 원리금 납부 유예 등 금융 지원에 나선다.

관광·여행 등이 코로나19로 취소될 경우 보증보험 납입보험료 전액을 환급하는 등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을 지원한다. 생·손보협회는 격리 대상자 및 의료진 후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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