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중단’ 프로농구, PS도 반토막 전망
‘리그 중단’ 프로농구, PS도 반토막 전망
  • 승인 2020.03.01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에 일정 축소 검토
리그 최소 2주 연기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를 맞은 올 시즌 프로농구가 재개된다고 해도 포스트시즌(PS)을 ‘반 토막 일정’으로 치를 전망이다.

1일 프로농구 KBL 고위 관계자는 “리그가 2주 뒤 재개될 경우 포스트시즌을 3·3·5경기로 줄여 치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 각각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 7전 4승제를 축소해 6강·4강 플레이오프를 각각 3전 2승제, 챔피언결정전을 5전 3승제로 치른다는 것이다. KBL은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던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프로농구 관계자 중 확진자가 나올 경우 최소 2주간 리그 일정을 연기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여기에 전주 KCC 숙소였던 전주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 중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KBL은 ‘관계자 확진’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전날 리그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KBL은 리그가 최소 2주 이상 연기되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KBL 고위 관계자는 “언제 리그가 재개될지 모르기 때문에 여러 ‘경우의 수’를 놓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내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되겠지만 일단 포스트시즌은 ‘3·3·5’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 역시 2주 뒤 리그가 재개하는 것을 전제로 한 시나리오다. 정규리그 중단 기간이 길어진다면 포스트시즌 경기 수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팀별로 10~11경기가 남은 정규리그 라운드를 축소하거나 6강부터 시작되는 포스트시즌 시스템 자체를 손봐야 할 수도 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