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마리, ‘욱일기 의상’ 사과 …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것”
앤-마리, ‘욱일기 의상’ 사과 …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것”
  • 승인 2020.03.02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V 버다이어티 쇼서 욱일기 그려진 머리띠 착용
영국 출신 팝 가수 앤-마리.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는 영국 출신 팝 가수 앤-마리(Anne-Marie·29)가 욱일기가 그려진 머리띠를 두른 프로그램 진행자들과 무대에 올라 논란이 되자 정식으로 사과했다.

앤-마리는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난밤 영국 텔레비전쇼에서의 내 모습에 영항받고 상처받은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불행하게도 그런 역사적 부분을 배우지 못했고 나도 이것이 많은 사람에게 준 고통 때문에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미안하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며 “더는 고통을 주지 않도록 우리 팀이 방송국에 얘기해 그 장면을 삭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앞서 앤-마리는 영국 ITV 버라이어티쇼 ‘앤트 앤드 덱스 새터데이 나이트 테이크어웨이’(Ant & Dec‘s Saturday Night Takeaway)에 출연해 진행자인 앤트, 덱과 함께 ‘치아오 아디오스’(Ciao Adios) 무대를 꾸몄다.

앤트와 덱은 욱일기가 그려진 흰 머리띠를 두른 채 앤-마리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방송이 나간 뒤 온라인에는 해당 머리띠에 일제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그려져 있다며 이를 비판하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앤-마리는 2018년 내놓은 곡 ‘2002’가 팝 최초로 가온차트 연간 스트리밍 차트에서 정상을 기록하는 등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7월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는 주최 측이 우천을 이유로 공연을 취소하자 자신이 머무는 호텔에 팬들을 초대해 공연해 감동을 줬고, 이후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 하트비트’ 무대에서 국내 팬과 만났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