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銀 거머쥔 이혜진의 ‘뒷심’
한국 첫 銀 거머쥔 이혜진의 ‘뒷심’
  • 승인 2020.03.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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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세계선수권 여자 경륜
결승서 막판 스피드로 2위
사이클 국가대표 이혜진(28·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 한국 사이클 사상 첫 세계트랙선수권대회 은메달 쾌거를 이뤘다.

이혜진은 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0 국제사이클연맹(UCI) 세계트랙사이클선수권대회 여자 경륜 결승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혜진은 레이스 초반에는 6명의 결승 진출자 중 가장 뒤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막판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와 은메달을 가져갔다.

금메달은 에마 하인즈(독일), 동메달은 스테파니 모턴(뉴질랜드)에게 돌아갔다. 하인즈는 스프린트와 단체스프린트를 이어 경륜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여자경륜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리와이즈(홍콩)은 4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혜진은 이번 은메달로 한국 사이클의 시니어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앞서 1999년 조호성이 포인트레이스에서 동메달로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혜진은 10년 전에는 한국 사이클에 사상 첫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안기기도 했다. 2010년 세계주니어선수권 500m 독주와 스프린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혜진은 지난해에는 한국 여자경륜 최초 UCI 트랙 월드컵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11월 민스크 월드컵에서 여자 경륜 은메달로 시동을 걸었고, 12월 홍콩 월드컵과 뉴질랜드 월드컵에서 2주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랭킹을 2위로 끌어 올렸다.

이혜진은 이번 세계선수권 은메달로 2020 도쿄올림픽 전망도 밝혔다.

2012 런던올림픽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오르는 이혜진은 이제 한국 사이클 최초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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