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8안타 쇼' 삼성, 한화에 1-4 대승
'장단 18안타 쇼' 삼성, 한화에 1-4 대승
  • 김덕룡
  • 승인 2010.05.0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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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프로통산 2300안타
장단 18안타를 터뜨린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30일 대전 한밭야구장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프란시스코 크루세타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전적 15승 12패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유지한 반면 한화는 9승 18패를 기록하며 최근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1회초서 선두 타자 이영욱이 좌익수 뒤를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3루서 다음타자 신명철이 또 다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이영욱이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4회초서도 조동찬의 우익수 앞 안타에 이어 이영욱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2, 3루의 득점 기회서 최형우의 우익수 앞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이어 채태인이 교체 투수 윤근영으로부터 중견수 옆을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으며 다음 타자 양준혁의 2루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이영욱이 홈을 파고 들어 추가점을 올
렸다.

이날 경기의 분수령은 5회초.

전날 2연패에 빠진 팀에 승리를 안긴 귀중한 결승타를 친 최형우는 5회초 1사 1, 3루의 상황서 또 다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비거리 105m)을 쏴 올려 점수차를 7-0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6회초서도 선두 타자 박한이가 중견수 뒤를 넘기는 솔로포(비거리 120m)를 터뜨려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한화는 삼성 크루세타의 구위에 눌려 5회까지 3안타의 빈공에 시달리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브랜든 나이트를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

0-8로 뒤지던 한화는 6회말 1사 3루서 송광민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삼성은 7회초 2사 2, 3루서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양준혁은 3회초 공격서 1사 이후 상대 유원상으로부터 깨끗한 우전 안타를 터뜨려 프로데뷔 18시즌(총 2천92게임 7천240타수)만에 '2천300안타'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한화는 7회말 최진행이 나이트로부터 스리런 홈런(비거리 125m)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점수차가 커 뒤집기에는 역부족했다.

선발 크루세타는 이날 5이닝 동안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한편 이날 SK 안방마님 박경완은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LG와 홈 경기서 5회말 2사 후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 포수 최초로 통산 300홈런을 쏘아올렸다.


▲대전전적(30일)

삼 성 100 331 200 - 10
한 화 000 001 300 - 4

△승리투수= 크루세타(3승3패)
△패전투수= 유원상(2승1패)
△홈런= 최형우 4호(5회3점) 박한이 5호(6회1점.이상 삼성) 최진행 5호(7회3점.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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