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신천지 교인, 생활치료센터 입소 거부 난동
확진 신천지 교인, 생활치료센터 입소 거부 난동
  • 김주오
  • 승인 2020.03.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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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했다 1시간 만에 붙잡혀
대구시 “폭행 등 고발 예정”
‘코로나19’ 확진자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고 도주했다가 1시간여만에 신병을 확보한 사건이 발생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0분께 경북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 A(여·67)씨가 센터 앞에서 난동을 부렸다.

방역 당국은 A씨가 난동을 부리자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병실 이동 과정에서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 머리 등을 잡아당긴 뒤 도망갔다.

도주하는 과정에 경찰 등도 인근에 있었으나 방호복이 없어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의 신고로 경찰 등은 A씨를 추적해 같은 날 오후 9시 20분께 A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대구의료원에 재입원 시켰다.

대구시와 방역 당국은 업무방해와 폭행, 감염병예방법 등의 위반에 대한 법적 검토를 거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A씨가 대구의료원 병실로 이동 과장에 폭행 등으로 도주해 경찰에 상황을 신고했고 이후 A씨의 행방을 찾았다”며 “A씨에 대해 도주와 폭행 등에 대한 모든 법적 검토 이후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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