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로부터 후미진 골목까지…육군, 확산 방지 진두지휘
동대구로부터 후미진 골목까지…육군, 확산 방지 진두지휘
  • 박용규
  • 승인 2020.03.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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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작전사·50사단·201특공 투입
한마음아파트·주변 인도 소독
동구 지역 주요 가로 분무 실시
경산 기차역 등 6개소 실내 방역
육군 제2작전사령부(사령관 황인권)와 예하 부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경북지역 곳곳에 방역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9일에는 대구 달서구, 동구, 경북 경산 등 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2작전사는 9일 집단거주시설로는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 중인 달서구 한마음아파트와 주변 도로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 및 소독을 진행했다.

사령부는 화생방대대와 국군화생방사 장병 70여 명과 제독차 6대 등을 투입해 이번 방역을 진행했다.

방역에는 아파트 건물과 주변 인도, 복지회관 등에 군이 보유한 방역 장비인 ‘과산화수소 이온발생기’ 등을 이용했고, 주변과 아파트 내부 도로, 게이트볼장에는 제독차를 활용했다.

‘과산화수소 이온발생기’는 화학 및 생물학 작용제로 오염된 지역을 제독할 때 사용하는 장비로서 강력한 소독·방역에 특화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작전사는 해당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지자체의 요청으로 당분간 매주 3회(월, 수, 금) 시설 및 도로 방역 작전을 계속하기로 했다.

50사단(사단장 엄용진)은 이날 동구 민간방역단, 공무원 등 150여 명과 동구 지역 방역 활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지역의 골목 구석구석을 방역하고, 방역차량은 안심로, 동대구로 등 주요 가로에 대한 잔류 분무 소독을 마쳤다. 동구청(청장 배기철)은 이날 민·관·군 합동 집중 방역의 날을 운영했으며 중앙119구조본부가 인력과 제독 차량을 지원해 이를 도왔다.

배 청장은 “정부기관과 지자체, 군과 민 모두가 합심한다면 코로나19 위기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며 “감염병 극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구민의 안전을 지켜 나갈 것이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제201특공여단(여단장 이봉철)도 같은 날 경산의 다중이용시설인 기차,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등 6개 소에 장병 130여 명을 투입해 대규모 실내 방역을 지원했다.

이들은 방역 분무기 90개와 제독차 4대를 활용해 실내방역 및 주요 진입 도로에 대한 대규모 방역작전을 펼쳤다.

이번 방역 활동을 지원한 정규현 비호대대장은 “부대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민 여러분 옆에서 대민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필요한 모든 일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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