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극복 우선...이후 경제활성화 논의”
“코로나 위기 극복 우선...이후 경제활성화 논의”
  • 김종현
  • 승인 2020.03.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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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지역 경제인과 간담회
마스크 구매 5부제 불시점검도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구 상주 마지막 날인 9일 대구 지역 경제인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 별관에서 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구 경제인 간담회’에서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다시 경제 쪽에 관심을 갖고 힘을 쓸 작정”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대구 지역 기업·소상공인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양성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등 정부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어차피 이제 시간의 문제로, 우리는 분명히 코로나19를 모범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나라”라며 “극복 이후에 대한 걱정은 지금부터 해야지 다 끝나고 나서 시작하면 너무 늦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뜻하지 않은 신천지 사태로 대구시민들이 피해를 많이 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복이 잘 될 것”이라며 “정부가 도울 일을 잘 찾아서 최선을 다해서 힘을 합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이날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248명을 기록해 12일만에 200명대로 떨어진 것을 거론하며 “희망하기로 (코로나19가) 조금 잦아들었으면, 조심스럽게 안정화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후에는 대구상의를 찾아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경제충격 최소화 대책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도 “같이 지혜를 모아 우선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이후 경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어떻게 지탱하고, 경제를 활성화할 것인지 함께 의논하자”고 말했다.

정 총리는 대구시청 인근 약국에 들러 이날 시행에 들어간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불시점검’에도 나섰다.

정 총리는 소비자들이 마스크 구매에 불편을 겪지는 않는지,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은 잘 운영되는지 등을 확인하고 “소비자들이 줄 서지 않고 마스크를 구하도록 하기 위해 조금 불편하더라도 5부제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약사들로부터 최대 구매 가능 개수인 2매씩 마스크를 따로 소분해 판매해야 한다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마스크 2매 포장으로 불편함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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