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공포에 질려버린 증시
팬데믹 공포에 질려버린 증시
  • 김주오
  • 승인 2020.03.0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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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4% 폭락
시가총액 하루 68조 증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 확산과 국제 유가 급락 등 더블 악재에 국내 증시가 4% 넘게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1천950선으로 급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하루께 시가총액 약 68조 원 가가이 사라졌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천200원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1조3천억 원 넘게 팔아치우며 일간 기준 역대 최대 순매도액을 기록했다.

이처럼 외환·주식시장 등 국내 3대 금융시장의 달러당 원화값과 코스피·코스닥지수가 모두 폭락한 ‘블랙먼데이(검은 월요일)’가 연출되면서 경기 후퇴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45포인트(4.19%) 떨어진 1천954.77에 장을 끝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8월 29일(1천933.41포인트) 이후 최저 수준이다.

개인은 1조2천744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천122억 원, 407억 원씩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액 1조3천121억 원은 관련 기록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99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반면 개인은 1조2천75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는 반대로 2011년 8월 10일(1조5천559억 원) 이후 8년 7개월 만의 하루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642.72)보다 28.12포인트(-4.38%) 내린 614.60로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2천155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93억 원, 599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이 추가 감산 합의에 실패해 국제유가가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뉴욕 선물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2.5달러로 전장보다 21% 하락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현행 감산 조치가 끝나는 다음달부터 사상 최대 규모로 증산하고, 원유 수출가격도 인하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1.00)보다 13.50원(1.13%) 상승한 120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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