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프로야구 개막 사상 첫 연기
코로나 여파…프로야구 개막 사상 첫 연기
  • 석지윤
  • 승인 2020.03.10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O이사회 ‘4월 중’ 결정
더 늦어지면 무관중 경기 검토
삼성, 상황 보고 원정전 편성
프로야구정규리그개막4월중
류대환 KBO사무총장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KBO 이사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2020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이 1982년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연기됐다.

KBO 사무국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사장들이 모인 가운데 1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28일 예정된 프로야구 개막일을 ‘4월 중’으로 잠정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는 코로나19 사태 현 상황과 전망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출신인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전병율 교수의 의견을 듣고 팬들과 선수단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막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매주 실행위원회, 이사회를 개최해 사태 추이를 살핀 뒤 개막 시기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라며 “지난주 실행위에서 결정한 대로 개막일은 선수단 운영과 예매 등 경기 운영 준비 기간을 고려해 2주 전에 확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회 분위기, 코로나19 확진자 수, 신규 감염자 수 등을 향후 면밀히 살펴 개막일을 다시 정할 것이다. 4월 중순까지를 개막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KBO 이사회는 또 정상적인 리그 운영을 목표로 구단당 144경기를 다 치르는데는 입장을 모았다.

이에 따라 4월 중순까지 사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KBO는 일정에 더 차질을 빚어서는 판단에 따라 곧바로 ‘무관중 경기’로라도 2020시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KBO는 정규리그를 준비 중인 각 구단의 준비 가이드라인도 확정했다.

류 총장은 “이동과 숙박 문제 등이 안정화될 때까지 각 구단은 자체 청백전만 치르고 구단 간 연습 경기는 열지 않기로 했다”고 이사회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대구가 연고인 삼성 라이온즈 구단의 일정과 관련해서 류 총장은 “상황을 지켜보고 삼성 홈 경기를 원정 경기 위주로 재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KBO 사무국은 정규리그 개막은 이미 발표된 일정에 따라 4월 중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류 총장은 “정규리그 개막일이 확정되면 이때 편성된 대진이 개막전이 될 것이다”면서 “3월 28일부터 새로 정해지는 개막일 전까지 못 치른 경기는 추후 일정으로 재편성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수단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나올 경우에는 2주간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또 일정이 지연되는 것을 막기위해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 편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