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누적 확진자 6,780명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 6,780명
  • 조재천
  • 승인 2020.03.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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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미검사자 끝까지 추적”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국내 확진자 수는 7천513명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102명이 양성으로 판정돼 확진자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천513명이다. 전날 자정 대비 131명 늘었다.

대구 지역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2명 늘어난 5천663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이하로 집계된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2주 만이다. 그동안 대구시는 지역 신천지 교인에 대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으로 방역 대책을 추진해 왔다. 지역 확진자 중 신천지 교회 관련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지역 신천지 교인의 99.2%가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대구시는 음성 판정을 받은 교인에 대해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폐쇄 기한이 다가오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 시설은 14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교인 중 아직까지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83명의 자가 격리 기간이 내일(11일)까지여서 오늘 중으로 검사받을 것을 요구한다”며 “만약 검사를 받지 않으면 자가 격리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지역에서는 확진자 10명이 추가돼 누적 1천11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 12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해서 줄고 있다.

대구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경산 지역에서는 서린요양원 입소자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산 498명, 청도 139명, 봉화 54명, 구미 52명, 칠곡 47명, 안동·포항 46명 등 순이다. 집단 발생 사례별로 보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가 475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116명, 봉화 푸른 요양원 52명, 이스라엘 성지 순례자 29명, 칠곡 밀알사랑의집 24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제부터 총력 주간으로 선포하고 사회복지시설을 코호트 격리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면 무엇보다 단합이 중요하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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