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콜센터 근무 환자 10명… 대구시 "오늘 중 현황 파악 완료"
대구 콜센터 근무 환자 10명… 대구시 "오늘 중 현황 파악 완료"
  • 정은빈
  • 승인 2020.03.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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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콜센터 근무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0명 발생하자 대구시가 대구 전역의 콜센터 현황을 파악하고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1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대구지역 콜센터 6개에서 환자 10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콜센터에서 5명이 발생했고 나머지 5개 센터에서 1명씩 총 5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콜센터 등 컨택센터는 대구컨택센터협회 회원사와 비회원사로 나뉜다. 이 중 회원사는 총 56개로 8천220명이 종사한다.

대구시는 이날 안에 비회원사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환자가 연달아 발생한 달서구 성당동 삼성전자 콜센터는 협회 소속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콜센터에서는 11일 오전까지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6개 센터는 환자 발생 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마쳤다. 삼성전자 콜센터 등 2개 센터는 폐쇄된 상태고 나머지 5개 센터는 운영 중이다. 대구시는 영업을 재개한 사업장과도 영업상 문제가 없는 안내 등 부분 업무를 당분간 중단하도록 협의했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달 24일 협회 소속 56개사에 공문을 보내 예방 조치를 당부했다. 이어 다수 확진자 발생이 알려진 전날(10일) 추가로 컨택센터를 통해 행동 지침을 전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비회원사 파악 중이며 오늘(11일) 중으로 전체 파악이 될 것이다. 회원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또 “환자 역학조사 관련 사항도 파악해 알리겠다. 확진자가 수백 명씩 쏟아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모두 역학조사하기 힘들다”면서 “이밖에 요양원, 요양병원 근무자 등 직업군을 대상으로도 집중 방역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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