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강연토크쇼 ‘도올학당 수다승철’ 방송
“도올 선생님도 저도 바람이 셉니다. 두 사람이 합쳐지면 멋있는 토네이도가 될 것 같습니다. 연예계 새로운 치트키로 등장하지 않을까요? 이런 프로그램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지난해 배우 유아인과 ‘도올아인 오방간다’로 독특한 ‘지식 버라이어티쇼’를 선보인 사상가 도올 김용옥(72) 한신대 석좌교수가 이번엔 가수 이승철(54)과 뭉쳤다.
KBS 2TV 강연토크쇼 ‘도올학당 수다승철’은 ‘잘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김 교수와 이승철이 해답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김 교수는 옛 선인들의 지혜를, 이승철은 위로가 되는 음악을 선물한다.
김 교수와 30년간 알고 지냈다는 이승철은 11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제작발표회에서 “(김용옥) 선생님은 순수한 ‘어른아이’ 같다. 원래 유머가 많으신 분”이라고 했다.
그는 김 교수에 대해 “석학이고 어떻게 보면 고리타분해 보일 수 있는 느낌이 있지만 과감하게 벗어던지는 선택을 하셨다”며 “이 프로그램으로 정말 새로운 느낌의 도올 선생님을 만나볼 수 있다. 게스트, 시청자와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에서 김 교수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나온다고 예고했다.
김 교수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친밀하게 더 많은 사람과, 특히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싶은 염원이 강해져 갔다”며 “그걸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승철이밖에 없더라”라고 화답했다.
이어 “승철이는 한없이 섬세한 사람”이라며 “승철이하고 같이 있으면 나의 예술적 감성이 그대로 발현이 되고 행복하다”고 치켜세웠다.
김 교수는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유아인(34)과의 비교에 대해선 “유아인은 진지한 사람이다. 너무 진지해서 나라는 짐을 등에 업고 내내 프로그램을 했기 때문에 좀 힘들었을 거다”라고 했고, 이승철에 대해선 “인생의 쓴맛, 단맛 다 거친 사람으로서 나하고 비슷한 경지에 가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강연이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것 같다는 우려에 대해 이승철은 “깊으면서도 넓지만, 이해하기 쉬운 맑은 호수 같은 강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철학은 그냥 삶이다. 철학적인 용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건데 그것이 말하고자 하는 뜻, 삶의 의미는 아주 쉬운 것”이라고 걱정을 가라앉혔다.
연합뉴스
지난해 배우 유아인과 ‘도올아인 오방간다’로 독특한 ‘지식 버라이어티쇼’를 선보인 사상가 도올 김용옥(72) 한신대 석좌교수가 이번엔 가수 이승철(54)과 뭉쳤다.
KBS 2TV 강연토크쇼 ‘도올학당 수다승철’은 ‘잘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김 교수와 이승철이 해답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김 교수는 옛 선인들의 지혜를, 이승철은 위로가 되는 음악을 선물한다.
김 교수와 30년간 알고 지냈다는 이승철은 11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제작발표회에서 “(김용옥) 선생님은 순수한 ‘어른아이’ 같다. 원래 유머가 많으신 분”이라고 했다.
그는 김 교수에 대해 “석학이고 어떻게 보면 고리타분해 보일 수 있는 느낌이 있지만 과감하게 벗어던지는 선택을 하셨다”며 “이 프로그램으로 정말 새로운 느낌의 도올 선생님을 만나볼 수 있다. 게스트, 시청자와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에서 김 교수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나온다고 예고했다.
김 교수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친밀하게 더 많은 사람과, 특히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싶은 염원이 강해져 갔다”며 “그걸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승철이밖에 없더라”라고 화답했다.
이어 “승철이는 한없이 섬세한 사람”이라며 “승철이하고 같이 있으면 나의 예술적 감성이 그대로 발현이 되고 행복하다”고 치켜세웠다.
김 교수는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유아인(34)과의 비교에 대해선 “유아인은 진지한 사람이다. 너무 진지해서 나라는 짐을 등에 업고 내내 프로그램을 했기 때문에 좀 힘들었을 거다”라고 했고, 이승철에 대해선 “인생의 쓴맛, 단맛 다 거친 사람으로서 나하고 비슷한 경지에 가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강연이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것 같다는 우려에 대해 이승철은 “깊으면서도 넓지만, 이해하기 쉬운 맑은 호수 같은 강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철학은 그냥 삶이다. 철학적인 용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건데 그것이 말하고자 하는 뜻, 삶의 의미는 아주 쉬운 것”이라고 걱정을 가라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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