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센터 비회원사 등 全 콜센터 전수 조사
컨텍센터 비회원사 등 全 콜센터 전수 조사
  • 정은빈
  • 승인 2020.03.11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8개구·군청 파악 나서
정부 감염관리 가이드라인 마련
대구지역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 낌새를 보이자 대구시가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대구시와 대구컨택센터협회는 11일 8개 구·군청과 콜센터 현황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컨택센터협회 회원사인 콜센터는 모두 56곳, 종사자는 총 8천202명이다. 하지만 11일까지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6명인 업체는 컨택센터협회 비회원사 중 1곳이다. 대구시가 전염병 추이를 파악할 수 없는 업체가 상당수 있다는 지적을 사는 대목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오랜 기간 조사가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콜센터 현황을 알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의 경우 콜센터 60여곳, 직원 9천∼1만명 정도라는 추정도 나온다.

반면 대구시는 8개 구·군에서 전화판매업 업체를 파악하면 콜센터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비회원사 중 소규모 사업장이 많아 파악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현황을 파악하는 대로 직접 방문해 감염병에 취약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콜센터 등 밀집사업장을 코로나19 고위험 사업장으로 보고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고위험 사업장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지침)’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밀집사업장의 재택·유연·온라인활용 근무 방안 마련이 골자다.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조정하고 사무실 좌석 간격을 조정해 근무환경의 밀집도 완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유도한다.

종사자·이용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1일 2회 발열·호흡기증상 확인, 유증상자 출근 중단·업무배제, 종사자·방문자 목록관리 등을 주문하고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 환경소독·환기,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의 예방조치 마련을 권고할 방침이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