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폐기물 295t 소각…처리 용량 여유
코로나 폐기물 295t 소각…처리 용량 여유
  • 정은빈
  • 승인 2020.03.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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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지방환경청 영상회의
종사자에 보호장비 매일 5만개
전국에서 코로나19 관련 의료폐기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소각 용량은 여유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 1월 23일부터 지난 9일까지 코로나19 관련 의료폐기물 총 295.4t이 발생해 모두 정상적으로 소각 처리됐다고 11일 밝혔다. 하루 평균 코로나19 관련 의료폐기물 배출량은 20t이다. 그동안 격리병원에서 180.6t, 자가격리 확진자로부터 38.8t, 생활치료센터에서 15t, 교민임시생활시설에서 61t 배출됐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대구지방환경청 등 7개 지방환경청과 영상회의를 열고 환경부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배출된 코로나19 관련 의료폐기물 안전관리 상황을 집중 논의했다.

환경부는 생활치료센터의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확보와 폐기물 업체 지정, 폐기물 보관장소 마련 등 준비상황을 현장 점검하고 필요 시 긴급 물품과 안전관리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생활치료센터 중 대구 중앙교육연수원과 경북 영덕 삼성인재개발원, 경주 농협연수원 등 3곳의 폐기물을 직접 관리한다.

의료폐기물 소각업체 용량의 경우 아직 소각에 여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월부터 감염성이 낮은 일회용 기저귀가 일반의료폐기물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의료폐기물 소각량은 일회용 기저귀 분류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74t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의해 코로나19 폐기물을 직접 수집·운반·처리하는 의료폐기물 종사자에게 보호복과 마스크 등 보호장비 5만4천여개를 매일 제공하기로 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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