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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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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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이제 그만
강을 건너가란다

묻어둔 삶은
고혹하게 고여 있는
물 같은 존재일 뿐

상념을 깨뜨리고
열정으로 피워 낸
삶을 누리라고

이 밤
별빛 뿌려놓고
가슴 종내 흔들어댄다

◇김정숙= 부산출신 /≪문예사조 시부문 등단≫(2009년) / 부산문인협회이사 / 부산시인협회회원 / 부산남구문인협회회원 / 부산여류시인협회 낭송위원장 / 시사위문화예술회 초대회장 / 부산아시아공동체학교음악교사 / 예향음악학원 원장 / 부산음악학원연합회회장역임(2013년~2018년) / 학원총연합회부산지회 예술부회장역임 / 대표시집: 『시(詩)가 흐르는 강(江)(2013년)』 / 수상: 부산문학상 우수상(2014년), 백련낭송문학상 대상(2017년)

<해설> 삶은 행동과 고통 그리고 창조로 만들어진다. 나의 선택 속에 내 모습이 늘 투영된다. 일체는 괴로움이다. 괴로움은 집착과 번뇌로부터 생겨난다. 비워내지 않고 채워만 넣으려하면 마음은 집착과 번뇌 속에 갇히게 된다. 인생은 남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 비교하는 것으로, 결국 자신의 삶을 뜨겁게 사랑하는 방법을 깨우치는 일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어도 해답은 있다. 내가 경험한 일들, 고난과 시련을 통해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파도는 오로지 바다로 이루어져 있다. 파도는 바다와 함께 만난다. -성군경(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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