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쇼크 증시 초토화
팬데믹 쇼크 증시 초토화
  • 최연청
  • 승인 2020.03.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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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년 만에 ‘사이드카’
3.9% 폭락 1840선 무너져
4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
급락장 베팅 개미들 ‘패닉’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충격에 12일 코스피가 또 3.9%나 폭락하며 4년 6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인 1840선까지 무너졌다. 장중 한때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1년 10월 4일 이후 약 8년 5개월 만이다.

팬데믹 공포로 주가가 연일 급락하면서 코로나19 공포에 베팅한 개인투자자(개미)들은 패닉에 빠져들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시가총액 61조원이 사라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94포인트(3.87%) 떨어진 1834.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5년 8월 24일(1,829.81) 이후 4년 6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또 코스피는 이달 9일(-85.45포인트·-4.19%)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로써 하루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시가총액 49조5444억원이 줄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0포인트(1.06%) 내린 1887.97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장중 낙폭이 5%를 넘으면서 1808.56까지 떨어지기도 했고 장중 한때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1년 10월 4일 이후 약 8년 5개월 만이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거래 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점에서 5분이 지나면 자동 해제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97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375억원, 기관은 283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6거래일 동안 4조5961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4조3289억원을 순매수했다.

팬데믹 공포로 주가가 연일 급락하면서 개미들도 패닉에 빠져들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20일 이후 전날까지 총 12조500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지금이 저점 매수 기회’라 여겨 선제적 투자에 나선 것이지만 이 베팅이 맞아떨어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실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기업 20곳 중 19곳은 주가가 떨어졌다. 평균 투자손실도 21.80%에 달하고 있다.

올 초 증시 장밋빛 일색 전망을 경쟁하듯 쏟아냈던 증권사들은 오히려 “지금은 전망이 무의미한 때”라며 투자전략을 제시하지 않는 곳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주오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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