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2020 신진작가 안민·신명준 선정
수성아트피아 2020 신진작가 안민·신명준 선정
  • 황인옥
  • 승인 2020.03.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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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금·홍보물 제작 등 지원
Conscience-34주9220
안민 작 ‘Conscience(34주9220)’

낙원의형태
신명준 작 ‘낙원의 형태’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2017년부터 해마다 수성신진작가를 공모해 수성아트피아 후원회를 통해 2명에게 각각 500만원씩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하고,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안민 작가와 신명준 작가가 수성신진작가에 선정됐다.

‘수성아트피아 수성신진작가’는 대구경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1995~1985년생을 대상으로 공모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올해로 4회째다. 이번 공모는 시각예술 전 분야에 걸쳐 총 14명의 작가가 응모했다. 그리고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인의 작가가 선정됐다.

작가 안민은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했으며 2014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같은 해 웃는얼굴아트센터 신진작가 공모에 선정됐다.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해 인간 본성, 개인과 사회의 정의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작업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쉽고 많이 접하는 자가용에 대한 문제를 주제로 작업을 한다. 차량 번호를 기록하고 가능하면 장소와 시간, 차종과 색을 기록하여 남긴 후, 폐차 이미지를 골라 드로잉을 하고 차 번호판을 작품캡션으로 기록해 우리 현대사회의 이기주의, 부조리함을 자기만의 해석을 통해 표현한다.

안민은 “이번 전시회가 앞으로의 작업에 더욱 동기부여가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기존의 작품 사이즈보다 큰 드로잉과 다양한 재료를 통한 구상도 생각하고 있다.

신명준은 지난해 봉산문화회관 유리상자 아트스타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으며 작업에서 주로 다루고자 하는 소재는 ‘낯섦’이다. 최근까지는 일상에서 발견된 풍경 혹은 수집된 사물이 구성되어 벽면에 걸리거나 바닥에 놓이는 설치작업을 선보여왔다.

특히 스스로 생각하는 낯섦의 지점(strange point)에 해당하는 장소를 방문해 영상제작을 위한 영상물을 수집하고 또한 오브제로 활용하기 위한 사물들을 수집하는 행위를 계속 이어나가는 등 일상에서 발견된 오브제와 예술이 이어지는 지점을 찾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그는 “낯섦이라는 감정이 어쩌면 가상의 존재에 대한 소개가 될 수 있지만 저만의 기준에 응답하는 무언가를 스스로 생성해내고 이해하며 이를 시각화하려고 노력하는 단계라고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상작업과 설치 그리고 사진작업으로 구성한다.

한편 선정된 작가들은 전시준비를 위한 창작지원금과 홍보물 제작 및 전시실 제공 등 전시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받게 되며 ‘2020 제4회 수성아트피아 수성신진작가전’은 7월 7일부터 7월 19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관에서 전시 예정된다. 문의 053-668-1580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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