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4월 개학’ 현실로?
사상 초유 ‘4월 개학’ 현실로?
  • 남승현
  • 승인 2020.03.15 20: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유치원·학교 개학 3차 연기 검토…교육부, 16일께 발표
대구를 비롯한 전국 모든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교가 추가로 개학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면서 개학을 3차로 연기할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3일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과 전국 시도교육감이 화상회의를 한 결과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개학 2주 연기, 경북, 서울·경기 교육감은 개학연기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코로나 19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지역은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코로나 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개학 후 학생이 확진을 받을 경우 해당 학교가 폐쇄돼야 해 오히려 순조로운 교육이 어려운 점, 학생 확진자가 늘고 있는 점, 의료계 등 전문가 집단과 한국 교총, 학부모들이 개학연기를 요구하고 있어 3차로 추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추가로 개학 연기를 할 경우 1주일로 할 지, 2주로 연기를 할지 여부와 유치원, 초·중·고를 전부 연기할 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와 고교 일부는 연기하고 수능을 앞둔 고3만 개학을 할지를 두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학 연기가 1주일 단위로 미뤄질 경우 학교와 학부모들의 준비가 혼선을 겪을 수 있어 2주 연기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교육부는 이르면 16일께 개학 추가 연기와 관련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은 대학병원 교수 등 지역 의료계로 부터 추가로 2주간 개학 연기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으며 교육계와 학부모들도 개학연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대입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3의 경우 대입 수시전형 준비, 수능 준비를 위한 학습 부담 등의 문제도 있어 전국적으로 보조를 맞출 계획이다.
 
대구교육청은 내부적으로 유치원, 초·중·고의 개학연기를 잠정 결정하고 교육부 발표 후 세부 지침 등을 발표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 교육청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유치원, 초·중·고의 개학연기를 고려하고 있다. 1.2차 개학연기는 대구교육청이 주도적으로 했지만 3차 연기는 법정 수업일수(유치원 180일, 초중고 190일)를 10% 범위에서 감축해야 되며 특히 고3은 수능과 직결돼 있어 전국적으로 보조를 맞추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서울 구로 콜센터와 정부세종청사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을 검토, 16일께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