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코로나19 없는 청정지역”
“울릉도는 코로나19 없는 청정지역”
  • 오승훈
  • 승인 2020.03.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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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수 작년보다 절반 감소
오징어 등 판매 안돼 경제 휘청
관광지 무료·택배비 지원 모색
“무공해 산나물 판매 협조 부탁”
울릉군농촌인력지원센터
청정지역의 울릉도 산채나물이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줄어들면서 울릉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릉군이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고 있는 지역 경제 살리기에 고심하고 있다.

16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달 들어 후포, 강릉, 묵호 등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들이 취항을 연기운항을 하는 등 예약도 찾아볼 수 없어 관광객 수가 작년보다 절반가량 감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지역 특산품인 오징어와 산나물, 관광산업에 의존하는 지역경제는 직격탄을 맞아 휘청거리고 있다.

주민들은 세월호, 메르스, 사스 사태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한숨만 쉬는 형편이다.

울릉군은 코로나-19 차단 노력으로 청정 상태를 유지하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관광객 감소를 막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과 울릉도 등 여객선 터미널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지역 곳곳에 일어날 수 있는 변수를 막기 위해 방역작업을 끝없이 진행 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전국 지자체와 자매도시, 향우회에 등 울릉군의 특산품인 산나물 판로와 관광객 유치에 호소문을 보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 군수는 “울릉군의 친환경 무공해 산채 재배 및 판매 시기인 3월에서 5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다면 전국 지자체중 인구(1만명)가 가장 적은 울릉군은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며 “울릉도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무공해 산채 판매에 많은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울릉군은 산나물 판로와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고민 중이다.

한편 울릉군은 주요 유료관광지 무료 이용, 산채나물 택배비 지원, 울릉군 홈페이지를 통한 산채나물 판매, 자매도시 관광객 대한 여객선비용 할인제도 등 다각적으로 모색 하고 있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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