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내 농업생산액 530억 줄어들 것”
“올 국내 농업생산액 530억 줄어들 것”
  • 홍하은
  • 승인 2020.03.16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경제연구원 분석 결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시
경제 성장 둔화·소비 위축”
농업인구 감소로 농가소득 ↑
전년比 가구당 221만원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경제 성장 둔화와 소비 위축이 길어지면서 올해 국내 농업 총생산액이 작년 대비 530억원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6일 ‘2020년 한국농업 및 농가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국내 농업 총생산액은 전년보다 530억원(0.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올해 농업 총생산액이 작년(50조4천280억원(잠정))보다 감소한 50조3천750억원으로 예상했다.

농업인구 감소 등으로 평균 농가 소득은 늘어날 것으로 나왔다. 가구당 평균 농가 소득은 4천485만원으로 전년도 4천264만원보다 221만원(5.1%) 증가한다.

농가호수는 100만1천여가구로 전년도 100만9천여가구보다 8천여가구(0.7%) 줄었으며 농업인구도 224만3천여명으로 전년도 227만8천여명보다 3만5천여명(1.5%) 감소한다.

65세 이상 농가 인구 비율은 46.2%로 전년도 45.5%보다 0.7%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농업인구 감소와 65세 이상 농가 인구 비율 증가가 고령화에 따른 영농 포기와 농가 구성원들의 타 업종 전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국제 곡물 가격과 관련해 미·중 무역 분쟁의 불확실성과 EU에 대한 불공정 협정 제기 등 미국발 무역 분쟁이 확대하면서 국제 곡물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아시아지역에서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주요 축산물 수출국을 중심으로 육류의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육류 수출 확대를 위한 사육 마릿수 증가로 인해 사료용 곡물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홍하은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