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 “공적 마스크 샀다”
국민 10명 중 4명 “공적 마스크 샀다”
  • 정은빈
  • 승인 2020.03.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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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물량 1천506만장 늘려
일주일간 1천913만명 구매
지난 한 주간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꼴로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은 마스크 5부제 시행 후 더 많은 사람에게 마스크가 돌아갔지만 여전히 수요를 충족하기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9일 마스크 5부제 시행 후 15일까지 7일간 전국의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총 4천847만2천여개가 공급돼 1천913만여명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했다. 공적 마스크를 산 인원은 통계청에 따른 우리나라 인구 총 5천178만500여명의 36.9%다.

마스크 공급량은 전주(지난 2~8일) 3천340만9천여개보다 1천506만여개 증가했다. 5부제 시행 후 공적 판매처 공급 물량을 전체 생산량의 50%에서 80%로 확대한 결과다.

마스크는 일반 국민에게 4천1만1천여개(82.5%), 의료기관으로 654만5천여개 공급됐다. 5부제 시행 전에는 일반 국민에 2천672만4천여개(79.9%), 의료기관에 426만여개 공급됐다.

식약처는 특히 5부제 시행 후 약국마다 최소 125명이 중복 없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약국당 공급량을 시행 전 100여개에서 250개로 확대했다. 우체국과 농협은 1인당 살 수 있는 마스크 매수를 1매로 제한하다가 각 지난 11일, 14일부터 2매씩 팔았다.

대리구매의 경우 국가보훈대상자 중 상이자 등으로 허용 범위 확대를 검토 중이다.

식약처는 또 마스크 생산량을 지난해 하루 평균 300만개(추정)에서 지난 1월 659만개, 지난 1주일 평일 1천291만개(보건용 1천212만개)로 늘렸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필터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KF94를 KF80으로 전환 생산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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