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과정 기반 준비기간 운영
e-학습터 통한 학습 이력 관리
모바일 ‘진학꿈나비’·전화 활용
고3 수험생 맞춤형 진학 컨설팅
전국 유,초,중등학교의 개학이 내달 6일로 추가 연기된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학생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학생 교육활동 지원, 고3 수험생 대입 진학지도, 학생 생활지도 방안 및 학원 휴원에 따른 지원 대책 등을 마련했다.
대구교육청은 지난달 20일 전국 최초로 개학 1주일 연기와 지난달 29일 추가로 2주간 개학을 연기를 했다. 이번 3차 추가 개학연기도 대구가 코로나19의 전염력을 어느 시·도보다 실감했기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고민하면서 코로나 19 종식을 위해 개학 연기의 필요성에 대해 교육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시교육청은 내달 6일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한 교육활동 지원에 적극 나선다.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정규교육과정 기반 관리형 가정학습을 강화해 휴업 기간을 개학 후 수업 정상화를 위한 준비기간으로 운영한다.
e-학습터 등의 학습시스템을 이용한 학습 이력 관리로 개학 후 밀도 있는 학습활동을 준비하며 학생 개개인의 가정학습 활동 과정과 결과를 면밀히 살펴서 학생 수준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3 수험생을 위해서는 담임교사와 학생 개별 맞춤형 진학 상담이 내실 있게 진행되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맞춤형 진학 상담을 지원한다.
모바일 ‘대구 진학꿈나비’ 상담 외에도 스마트폰 화상통화 앱 또는 PC 프로그램, 무선 또는 유선전화를 활용해 담임교사와 개별 맞춤형 일대일(1대1) 상담을 한다.
학생 맞춤형 진학 상담을 위해 동영상 강좌를 제작해 유튜브와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휴업 기간 중 고3 수험생들의 자기소개서 작성 온라인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휴업기간 동안 학생 생활지도를 위해 담임과 학생과의 1일 1회 이상 통화(전화, SNS 등), 위기 및 배려학생(2019년도 상담 결과 활용)을 위한 찾아가는 상담활동을 강화한다.
또 개학 추가 연기 결정에 따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서 학원 등에 대해서도 휴원 연장을 적극 권고한다. 아울러 학원 및 교습소에 방역을 지원하고, 휴원 장기화에 따라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학원 등에 실질적인 재정지원이 가능하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개학연기에 따른 수업일수 및 수업시수 조정 등 세부 학사일정 운영에 대해서는 오는 23일 이후 교육부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의 모든 학교가 4월로 개학이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혼란스럽고 힘드시겠지만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힘과 지혜를 모아 지금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