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대구 서구에 윤선진 지역위원장, 북구갑에 이헌태 지역위원장을 각각 전략공천했다”고 밝혔다. 서구에 전략공천 된 윤선진(63) 서구지역위원장은 2012년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서구청장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윤 위원장은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이미 마쳤다.

윤 예비후보는 “중앙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서구의 국회의원 후보가 되기로 결심했다”며 “대구 서구를 변화 발전시키고 싶은 열망을 더이상 숨길 수 없다. 선거혁명으로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민주당 북구갑 후보로 나서게 된 이헌태(58) 지역위원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북구의회 의원에 당선됐으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북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 위원장은 19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또 이 자리에서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당의 명령에 따라 제가 직접 후보로 나서게 됐다”며 “국회의원 후보로서 대구 북구와 대한민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발전하기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4·15 총선 민주당 대구지역 출마자는 △이재용(중구남구) △서재헌(동구갑) △이승천(동구을) △윤선진(서구) △이헌태(북구갑) △홍의락(북구을) △김부겸(수성구갑) △이상식(수성구을) △권택흥(달서구갑) △허소(달서구을) △김대진(달서구병) △박형룡(달성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