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째 공석’ 달서구보건소장 채용 난항
‘2달째 공석’ 달서구보건소장 채용 난항
  • 정은빈
  • 승인 2020.03.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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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소장 사직 후 세 번째 공고 중
지원자 1명…내달 단수추천 예정
공고부터 임용까지 2달 더 걸려
선별시험 부적격 시 원점 재진행
대구 달서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비상 속 공석인 달서구보건소장 채용에 난항을 겪고 있다. 18일 대구 달서구청에 따르면 달서구청은 지난 11일부터 달서구보건소장 임용 시험계획 연장 공고를 진행 중이다. 전 달서구보건소장 사직 후 세 번째 공고다. 공고 기간은 오는 24일까지 14일간이다.

달서구청은 지난달 6일 달서구보건소장 임용 시험계획 공고를 처음 띄웠고 지난달 26일 재공고했다. 첫 공고 기간 1명이 임용 시험에 지원했고 재공고 때는 추가 지원자가 없었다.

공고가 연장된 이유는 그동안 지원자가 1명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자체는 개방형직위 임용 시 행정안전부 예규에 따라 복수 추천을 원칙으로 선발시험위원회를 통해 통상 2~3명의 후보자를 선정한다. 후보자가 1명일 경우 재공고, 연장공고를 거쳐 선발시험위원회가 적격하다고 판단하면 단수 추천할 수 있다.

달서구청은 공고 후 선발시험위원 위촉에 1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내달 10일 위원회를 개회할 예정이다. 선발시험위원회 후에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후보자를 심사해 임용권자에게 추천하게 된다. 공고일부터 임용까지 2달 정도가 걸려 새 보건소장은 오는 5월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단수 추천한 후보자가 선별시험 과정에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해 더 늦어질 수도 있다.

달서구청은 올해 보건소장 임용이 전에 비해 늦어진 편으로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의사면허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조건이 바뀐 뒤로 지원자가 줄어든 경향이 있다. 가능한 빨리 채용하기 위해 공고를 짧게 진행한 부분도 있다”면서 “다른 보건소 직원을 임용할 때는 공고를 8차까지 올린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노형균 전 달서구보건소장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근무하다 지난 1월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고 사직했다. 이후 보건행정과장이 보건소장 직무를 대리하고 있다. 달서구의회는 차기 보건소장을 신중히 선정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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