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요양병원 확진자 증가세에 관련시설 환자·종사자 전수조사
대구 요양병원 확진자 증가세에 관련시설 환자·종사자 전수조사
  • 조재천
  • 승인 2020.03.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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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대구 46명·경북 9명 추가
대구·경북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 발병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확진자 55명이 추가돼 지역 누적 7천322명으로 집계됐다.

1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천413명이다. 전날 자정 대비 93명 늘었다.

대구 지역에서는 46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 6천144명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지난 13일부터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등 397곳에 입원한 환자와 종사자 3만 3천628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7일 요양병원 5곳에서 87명의 확진자가 나와 심층 역학 조사와 함께 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87명 중 일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수 집계에 반영되지 않아 19일 기준 집계 발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8일까지 2주간만 더 참고 힘내서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 ‘328 대구 운동’에 함께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북 지역에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돼 누적 1천178명으로 확인됐다. 지역 신규 확진자는 경산과 포항, 봉화에서 나왔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봉화 푸른요양원과 경산 참좋은요양원에서 1명씩 추가 확진됐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한 3~4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경북도가 지난 9일부터 사회복지시설 564곳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실시한 지 열흘째를 맞은 가운데 아직까지 새롭게 감염된 시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설에 대한 코호트 격리는 오는 22일까지 이뤄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감염병은 단기간에 소멸되기 어려워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확진자 추이가 당장 감소세를 나타낸다 하더라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발생 속도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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