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초의회 임시회 잇따라 축소·연기
대구 기초의회 임시회 잇따라 축소·연기
  • 정은빈
  • 승인 2020.03.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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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달서구 ‘원포인트’로 진행
방청 신청 제한·최소 인원 구성
수성구·서구, 각각 5일·9일 단축
남·동구, 내달 선거 이후로 미뤄
대구 8개 기초의회가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로 예정했던 임시회를 각각 축소하거나 연기, 취소했다.

대구 달서구의회는 20일 제269회 임시회를 ‘원포인트’로 진행하기로 했다. 달서구의회는 이달 10일 임시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1차례 연기하고 회기를 하루로 단축했다. 임시회는 결산검사위원 선임만 처리하고 바로 폐회된다.

달서구의회는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 보고가 오는 5월로 예정돼 있어 결산검사위원 선임을 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신 방청 신청을 제한하고 국장급 이하 직원을 모두 참여하지 않도록 해 최소 인원으로 진행한다. 5분 자유발언과 구정질문 등은 모두 다음 회기로 미뤘다.

수성구의회는 20일 2차 본회의를 열고 제234회 임시회를 마친다. 수성구의회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15일간 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개회를 이달 16일로 한 차례 미루고 회기를 5일로 단축했다.

수성구의회는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보고 임시회를 통해 추가경정 예산안, 기금운용변경계획안 등을 처리한다.

수성구의회 역시 각 동장에게 인터넷 방송 시청을 안내하고, 부서장에게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참여하지 않도록 알려 최소 인원으로 진행한다. 2020년 주요업무계획 보고 등은 서면으로 갈음하고, 5분 자유발언 및 구정질문은 다음 회기로 연기했다.

서구의회는 지난달 이미 제217회 임시회를 축소해 진행했다. 서구의회는 대구지역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오기 전인 지난달 17일 임시회를 열었지만 21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일정을 급히 바꾸고, 회기를 지난달 17~28일 12일간에서 25일까지 9일간으로 단축했다.

남구의회는 제260회 임시회를 이달 17일로 예정했다 내달로 연기했다. 남구의회는 내달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구의회는 제262회 임시회를 이달 18일 개회하려다 잠정 연기한 가운데 지방세 감면 등 긴급한 안건을 살펴보고 달서구의회와 유사하게 원포인트로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달성군의회는 이달 17~25일 개최하려던 제278회 임시회를 취소한 상태다. 북구의회의 경우 제254회 임시회를 이달 9~20일 진행하려다 잠정 연기했다. 동구의회도 제298회 임시회를 이달 17일에서 내달 15일 선거 이후로 연기했다. 동구의회 의원들은 내달 간담회를 열고 임시회 개회일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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