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도서관 휴관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련한 안심 도서예약 대출서비스가 첫날부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심 도서예약 대출’은 미리 대출 예약한 도서를 다음날 도서관의 지정 장소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책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직접 도서를 전달받음으로써 직원과 이용자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이용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이은 개학 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시민들의 생활반경이 줄어드는 불편하고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임시휴관으로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했던 시민들의 신청이 첫날부터 줄을 이었으며,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이용 신청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천시는 지난 20일부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 대여 드라이브스루도 운영했다.

장난감 대여 드라이브스루 운영 첫날 46점의 장난감이 대여되고 40여점의 장난감 반납이 이루어졌다.

드라이브스루 운영 시간인 2시가 되기 전부터 오랫동안 기다렸다는 듯이 차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깨끗하게 소독된 장난감을 제균티슈로 보관비닐을 한 번 더 꼼꼼히 닦아서 이용객에게 전달하는 등 살균에 특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이날 장난감 대여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한 한 회원은 “맨날 같은 장난감만 가지고 놀아서 아이가 싫증을 냈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장난감을 빌릴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직원분들이 마지막까지 제균티슈로 닦아주어서 바이러스 예방에도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